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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동의 대보름날 ...
작성자 : ninesu 등록일 : 2018-03-18 조회 : 909

     2월 28일-3월 4일(연휴특별단식)

       이름이 박구수입니다.

       시를 쓰는 문인입니다.

       2조  조원들과 조활동중 '문학관련' 일을 한다고 했고

       그 때 조원들이 시한 수 발표해 주길 원했으나

       괜히 현시성이 또 앞설까 미루던 차..

       한달이 다 되어 가니 후기도 쓰야하고 언젠가 또 한번 수련해야 하겠기에

       그 답장을 오늘 올려봅니다.

       그 때 쓴 영동의 서정을 시로서 노크합니다.

       함께했던 사범님들, 팀원들, 2조원 모두들 보고싶네요.

       마지막 빙둘러 가며 포옹했던 그 작별인사가 추억됩니다..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옥계폭포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박 구 수

 

 

 

충청북도 영동 심천 한반도의 무게 중심

큰 정맥 가르는 이 곳 인체의 국부로다

삼신 받은 애미 음수 白衣民백의민 점지하고

옥계수 半萬緣德반만연덕이 네 덕임을 알았소

 

 

가야금 소리 노닌 박 연이 덩 떠덩 쿵

소백의 그 울림 금강이 여울지고

살닿아 머문 곳 마다 어깨춤 신명나는

가얏고 울어 엮어 낸 병창으로 피웠소

 

 

낮 하늘 좁은 계곡 높은 재를 넘었어도

哀恨애한 깃든 지친 삶이 덕유황적 무게던가

구례 곡성 쓰라린 가슴  북소리 마주 안고

큰 고개 넘어 가 힘든 동편제로 울었소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영동 달집

 

박 구 수

 

 

영동의 심천산골 왕대나무 달집 지워

모운 손 호호 불며 대보름달 마중한다

 

차디찬 밤 냉기에 기다림은 더욱 길어

달꾼들 언 몸 녹이려 불 먼저 점화로다

 

화들짝 밝은 불빛 農舞假面농무가면 보여주고

대 터지는 뻥뻥소리 액운을 질러낸다

 

행여나 따라 올까  새끼 귀신 혼을 빼는

꽹과리 힘찬 울림에 참대통이 화답한다

 

소지종이 당면 소원 불 댕겨 날리우고

저마다 벅찬 기원을  불꽃 끝에 매어단다

 

보름달 언제 뜰까 어디에서 나오려나

두 발은 동동이고 두 손 얼굴 가려있다

 

달집 돌던 꽹과리군 이마를 짚는 사이

어느 새 저 붉은 달 나뭇가지 앉았네.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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